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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1400여명 뛴다…10명중 8명이 50~60대

[the300][런치리포트-예비등록, 4.13총선 '총성'③]예비후보 나이·정당·지역별 비교

해당 기사는 2015-12-15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런치리포트 매거진 보기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를 준비 중인 후보자들은 약 1400여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지역구 의석수 246석 기준으로 5.7대1 경쟁률이다.

◇예비후보 경쟁률, 대전 1위

지역별로는 대전이 6개 선거구에 57명이 몰려 약 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구가 확실시되는 대구 유성구에 무려 19명이 출마를 모색하고 있는 점이 경쟁률을 높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출마 준비자들이 그만큼 분구 지역이 용이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 지역 역시 16개 선거구에 132명이 출마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8대1이 넘는 경쟁률이다. 제주 역시 8대1에 달하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으며 이어 세종자치특별시와 전남, 전북이 7대1에 가까워 치열한 공천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호남 지역은 야권의 텃밭이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천정배 신당'과 '박준영 신당', 여기에 '안철수 신당'까지 가세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다수의 예비후보가 상황을 엿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야권 후보가 난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여권 텃밭이자 TK(대구경북) 물갈이설이 나도는 대구·경북 지역은 이에 비해 조용한 편이다. 이른바 '진박(진짜 박근혜)' 경쟁이 펼쳐지는 대구는 전국 평균과 비슷한 5.8대1을 기록했으며 15개 지역구 중 73명의 예비후보자 이름이 거론되는 경북은 평균보다 낮은 경쟁률로 5대1을 밑돌았다. 분구가 아닌 선거구 통폐합이 예상되는 지역들이 있고 선거구 획정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도전자가 몰리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인 4.5대1로 집계됐다. 여야 구도가 확고하며 '51대49' 싸움이 치열한 편이어서 후보 난립이 어렵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부산 역시 4.9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현역 의원에 맞설 도전자가 다른 지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정당별 예비후보, 與>野…수도권은 비슷

정당별로는 700명 이상이 새누리당으로, 460여명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총선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간판을 달려고 하는 예비후보들은 경남, 대구, 부산, 경북 지역에서 각각 5.5대 1, 4.5대1, 3.3대1,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과 전북 지역에서는 역시 새정치민주연합이 강세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여야에서 고루 출마하는 형국이다. 특히 서울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약 2대1 정도로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와 인천도 여야 출마 준비자 수가 다른 곳보다 비슷했다. 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예측 불가능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예비후보, 50대가 압도적

20대 총선을 준비하는 예비 후보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역시 50대가 압도적이다. 1400여명 중 무려 54%로 절반 이상을지했다. 정치에서 50대의 영향력이 절대적임을 보여준다. 50대 다음으로 많은을 차지하는 것은 60대다. 약 24%를 차지해 20%가 채 안되는 40대에 비해 많았다. 30대는 70대(1.7%) 비중에도 못미치는 1.3%에 머물렀으며 20대는 1400여명 중 딱 한 명에 불과했다.

이는 출마자들의 직업군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대 총선을 출마하는 예비 후보자들의 4명 중 3명은 전현직 국회의원이나 시도의원, 기초단체장 등 정당을 거친 정당인이다. 이른바 직업 정치인들이 국회의원직에 도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정당인을 제외하고는 공무원이나 교수 등의 교육직, 법조인 출신이 눈에 띈다. 특히 고위 공무원은 기관장이나 장차관급을 역임한 고위 공무원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에 비해 기업인이나 금융인 등의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한 새누리당 재선 국회의원은 "경제 엘리트와 정치 엘리트의 고리가 약한 편"이라며 "민간 분야에서 경제를 이해하는 직군이 보다 정치권에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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