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60년 넘게 사용돼 온 일본식 '문화재체제'가 유네스코 체계에 걸맞는 '국가유산체제'로 새롭게 개편된다. 국가유산체제 도입은 윤석열 정부의 문화재 분야 제1번 국정과제다.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배현진 의원(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대표발의한 '국가유산기본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유산을 재화로 인식하는 '문화재'라는 명칭을 유네스코의 미래지향적 유산(Heritage) 개념을 담은 '국가유산(National Heritage)'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법 시행에 따라 기존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등으로 구분되던 문화재 분류체계도 국제기준에 맞춰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전환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주목받은 창원 팽나무처럼 역사적 가치가 높아도 미처 지정받지 못한 비지정문화재들에 대한 보호방안도 함께 담기면서, 그동안 방치되던 우리 유산들의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토록 했다.아울러 우리 국가유산(석불암,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