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코와 정상회담…"세계 최고 능력" 원전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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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11. myjs@newsis.com /사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와 정상회담을 열고 원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후(현지시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역내·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체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레벨에서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고 특히 양국 간 교역규모가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의 체코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국의 교역액은 2020년 36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4억10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체코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원전 사업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시공 능력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체코가 추진 중인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파벨 대통령은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를 토대로 상호 관심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의 협력 분야를 넘어 디지털, 사이버, 전기차 배터리, 철도, 첨단기술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양 정상은 러북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을 통해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고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러북 군사협력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 지원을 위해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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