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7개 상임위원장 수용하나…국민의힘 "오늘 어떻게든 결론"

[the300]

우원식 국회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원 구성을 위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우원식 국회의장이 정한 시한(23일) 내에 상임위원회를 배분하는 원구성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24일 의원총회를 열어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를 논의한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우 의장 주재로 이뤄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구성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향후 추가 회동은 없다고 밝히며 "국민의힘 의원들 총의를 모아 우리 스스로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추 원내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어떤 형태로든 결정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대가 있더라도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어떻게든 결론이 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등 야권이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주요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자 반발하며 국회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해왔다. 이후 법사위와 운영위를 여야가 1년씩 번갈아가면서 맡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가져간 11개 상임위원장을 인정하고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한다면 국회는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은 마무리된다.

만약 국민의힘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결정할 경우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를 두고 찬반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우 의장은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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