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과 통화…"이기는 당 만들것" 당대표 출마 결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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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보겠다"는 출마 결심을 전하자 윤 대통령이 "열심히 해 보라"는 취지로 격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전 위원장 당대표 캠프 관계자는 20일 "한 전 위원장이 전날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드렸고 통화가 이뤄졌다"며 이 같은 통화 내용을 전했다.

이번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 일정을 공지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오는 23일(일요일) 오후 2시 한 전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인 19일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선거캠프를 차리며 '선거 명당'으로 불린 여의도 대산빌딩에 사무실을 임차해 선거캠프를 꾸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여권에서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한 전 위원장 대세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선거는 해봐야 안다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현재까지 5선 중진인 나경원, 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를 공식화하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는 4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원 전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난 총선 패배 이후 대한민국과 당의 미래에 대해 숙고한 결과 지금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의원 측은 "윤 의원이 오는 21일 오전 11시30분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용현시장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나 의원은 "당 내외에서 여러 민심을 듣고 있다"며 "저의 결정의 시간, 결정의 때는 차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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