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한동훈 자문그룹? 누가 공작했는지 짐작 가…치가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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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1대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에 대한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4.5.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었던 김경율 회계사 등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자문 그룹에 대한 보도가 나온 것을 두고 "이런 기사는 공작"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인 19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한 전 위원장 자문 그룹에 김경율·진중권·신지호·함운경 등 인사들이 포함됐다는 보도를 두고 "누가 (공작) 했는지 대강 짐작까지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런 식으로 계속 당을 해치는 짓거리를 하는데 제가 거기 가장 많이 피해를 입었던 당사자 중 한 명으로서 정말 못된 정치 방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윤(친윤석열)계를 겨냥해 "김 회계사는 본인이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지, 한 전 위원장 측근이라는 건 전혀 다르다"며 "이런 식으로 계파를 만들고 자기들끼리 준비를 한다면서 한 전 위원장의 장인까지 끼워 넣은 건 알만한 사람은 누가했는지 다 알 것이고 그 추잡함에 치가 떨린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부는 것과 관련해 "한 전 위원장과 관련된, 딸 스펙 관련 고발 사건이 있다"며 "지난 1월21일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의 (법무부 장관) 사퇴 요구 이후 불송치가 된 사건이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로 회부됐다. 그 결과가 나올 텐데 지켜봐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한 전 위원장과 가까웠던 분이 대통령실에 거북살스러운 이야기를 하니까 경찰이 1년 묵혀놨던 사건을 당장 나와서 조사받으라고 이야기했다는 것을 들었다"며 "한 전 위원장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전당대회 과정에서 그런 공작들이 없어져야 한다. 수사심의위원회가 (수사) 결과를 뒤집어서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짓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초선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한 전 위원장을 돕기로 했다는 설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주 의원이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보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대통령하고의 관계를 원활하게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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