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일 日대사관 항의방문..."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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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이 대일 굴종외교 및 한일 동맹구축 중단, 불법 식민지배 사죄를 촉구하며 한일 정상회담 규탄 평화행동을 하고 있다. 2024.05.26.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일본 정부의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역사 왜곡'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항의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민주당 역사와정의특별위원회 소속인 이수진 의원은 19일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965 한일협정 59년 토론회'에 참석해 "반민족 행위자들과 일제가 유령처럼 살아남아, 아직도 우리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며 "역사를 바로 세우려고 노력하는 의원들과 함께 내일 일본대사관에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대사와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할 수 없다'는 말도 안 되는 답변을 받았다. 기자회견 후 항의 서한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의원을 비롯해 김용만·김준혁 민주당 의원 등은 20일 오후 4시쯤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4시30분쯤 일본의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항의 서한을 전달한다. 앞서 민주당은 '일본 정부의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철회 및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권고 이행 촉구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결의안을 발의한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일본 정부는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제국 시절 자행한 강제노역과 인권침해는 부정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우리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19일) 토론회는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과 남인순·이수진·이재강·김용만·김준혁 등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조국·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그리고 윤종오·전종덕·정혜경 진보당 의원 등 범야권 의원들이 공동 주최했다. 현장에서는 "굴종 외교는 한일 양국의 진정한 협력 방법이 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준혁 민주당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사도 광산 문제는 아직도 많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상처로 남아 있다. 드러나지 않은 사료를 발굴하는 한편,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일본대사관 앞 1인시위를 포함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다방면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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