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쌍특검 8일 본회의 상정 노력···의사일정변경 신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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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의 국가인권위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1.08.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8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쌍특검'(김건희 여사·50억 클럽 관련 특별검사) 법안을 상정토록 김진표 국회의장에 요청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 법안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쌍특검 법안은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을 면담해 계속 요청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의장에게 내일 (본회의에) 올라오도록 요청을 드리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의사일정변경 신청서라도 일단 요청드릴 것"이라고 했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 예정이며 7일 오전 11시 여야 원내대표와 김 국회의장이 회동해 본회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안(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 처리도 예고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이태원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6월30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야4당의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이후 8월30일 해당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으며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지난달 말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임 원내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관련해서도 계속 의장에게 본회의에 올려달라 요청하고 있다"며 "홍익표 원내대표도 쌍특검법과 함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처리되도록 계속 노력 중"이라고 했다.

전날 홍 원내대표는 국회 정문 앞에 차려진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농성장을 찾아 "늦어도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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