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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07. |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달 지나서도 합의가 안 되면 그에 따른 민주당의 판단을 다시 해야 한다"며 "마냥 기다릴 수 없다. 여당에도 전향적 태도를 촉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내정한 것을 두고도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검사 재직 시절 직속 상관이자 특수검사"라며 "방송통신 관련 경력이 전무한 특수검사 출신이 이동관 체제로 망가진 방통위의 위상과 미디어 산업 미래를 위해 뭘 할지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홍일 위원장은 또 정권의 방송장악 수족이었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을 문제있는 것처럼 포장해 수사 기관에 넘기는 일만 했다"며 "그러면 방통위는 '수사 중'을 근거로 (방문진 이사들에 대한) 해임안을 건의하고 기다렸다는듯이 재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인물을 지명한 것은 검찰 수사에 이어 방통위도 좌지우지하겠다는 대통령의 선전포고"라면서 "방통위 수장으로 김홍일 위원장은 부적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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