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홍준표와 軍 공항이전 합의각서…"시행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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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투자설명회'에서 합의각서 체결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23.11.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11조원이 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대구·경북 신공항이 국방부와 대구시의 군 공항 이전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본격화한다.

국방부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0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서울 여의도 소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의각서에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의 기본 방침과 함께 기부·양여재산 내역 및 평가 시기,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 시 협의 등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이 들어갔다.

이번 합의각서는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이는 대구 동구에 위치한 군 공항(K-2)과 민간 공항인 대구국제공항을 동시에 군위·의성 일원으로 이전하는 정책이다. 대구시가 새 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면 기존 군 공항 부지를 넘겨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난 2014년 대구시가 국방부에 최초로 군 공항 이전을 건의한 이후 기획재정부 승인 등을 거쳐 추진되고 있다.

국방부는 합의각서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대구시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을 근거로 사업시행자의 지위를 갖는 대구시는 합의각서 체결로 11조5000억원 이상의 군 공항, 공군 부대, 군사시설 등을 이전하게 된다.

대구시는 향후 이전사업을 대행할 사업대행자를 지정해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계획 승인, SPC(특수목적법인) 구성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군은 지역과 군이 함께 발전하는 민군 상생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군공항이전법 제정 이후 첫 사업인 대구시 군 공항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민군 상생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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