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유일' 6·25 겪던 韓 위해 파병…보훈부-이디야커피가 유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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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국사편찬위원회는 6·25전쟁 발발 70년을 맞아 소장 중인 6·25전쟁 관련 자료 중에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 군인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자료를 선별해 2020년6월22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국편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수집한 것으로, 각 사진의 설명에 함께 표기된 사료참조코드를 이용하면 국편 전자사료관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사진은 1951년 3월 군화 맞추는 에티오피아군 병사.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2020.6.22/뉴스1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해 우리나라를 도왔던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 유족을 위해 국가보훈부와 이디야커피가 모금 운동에 나섰다.

보훈부는 16일 오후 4시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이디야커피 측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족들의 직업기술 훈련비 등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디야커피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이디야 멤버스앱(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국민 참여형 기부 행사를 진행한 뒤 모금액 전액을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에 기부한다.

전몰군경미망인회는 이디야커피로부터 받은 모금액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유족 지원 등 보훈문화 확산 사업에 사용한다. 이번 협약식엔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문창기 이디야 커피 회장, 데시 달키 두카모 주한에티오피아대사, 강길자 전몰군경미망인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때 유엔 참전국의 일원으로 육군 3518명을 우리나라에 파병했으며 에티오피아 군은 화천지구 전투, 삼각고지 전투 등에서 전공을 세웠다. 6·25전쟁 참전 과정에서 발생한 에티오피아 군의 피해 규모는 전사 122명, 부상 536명이다.

보훈부는 에티오피아의 생존 참전용사들(현재 66명)에게 지난 2015년부터 영예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참전용사 후손 350명에겐 2010년부터 매월 국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보훈부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에티오피아 국민의 6·25전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올해 7월부터 3억9000만원의 국비를 투입해 현지 참전 기념비 등 시설물 개보수 및 주변 환경 개선 사업도 벌이고 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올해 6·25전쟁 정전 70주년과 한·에티오피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협약이 영웅들의 후손이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인 삶을 영위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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