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의동 "한계 상황 놓인 대학, 스스로 문닫을 퇴로 열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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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이 "한계 상황에 놓인 대학들이 스스로 문을 닫을 수 있도록 구조조정의 퇴로를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14일 밝혔다.

유 의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사립대 구조개선법의 처리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장은 "교육의 미래를 위하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지방대 셧다운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권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날 교육부가 글로컬대학 10곳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선 "글로컬 대학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풍전등화와도 같은 지방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인 3조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 두 대학을 서로 통합하거나 학과의 벽을 허물거나 특성화 학과를 전면 개편하고, 또는 대학을 지역산업과 연계하는 등 과감한 개혁안을 낸 학교들이 낙점을 받았다"고 했다. 또 "정부 지원과 별개로 지자체와 기업들이 기금을 마련해 힘을 보태겠다는 것도 있었다"고 했다.

유 의장은 "글로컬 대학 선정의 핵심은 변화와 혁신"이라며 "글로컬 대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글로컬 추세에 맞춘 선진대학으로 거듭 나야 하고 대학이 혁신의 주체가 되어 지역의 정주화할 글로벌 인재들을 쉼없이 양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 의장은 스웨덴 항구도시 말뫼의 사례를 들며 "한때 '말뫼의 눈물'로 알려진 곳이 유엔(UN)환경계획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화려하게 변신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1998년 세운 말뫼 대학이 있었다"며 "말뫼 대학이 스타트업 육성 허브인 미디어 에볼루션 시티와 협업해 조선업에 기반을 둔 지역을 IT(정보기술)와 바이오, 친환경 첨단도시로 거듭나게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방의 자생력을 키우는 핵심에 지방대학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변화와 지역 혁신을 이끌 대학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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