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 평화 위해 유엔사 해체"…통일부 "억지주장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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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유엔참전용사 존 핸슨(John D. Hanson)와 라일 케이트(Lyle L. Cate)를 비롯한 미국·영국·이탈리아 3개국 유엔군사령부·주한미군 복무장병들과 가족들이 25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2.10.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이 오는 14일 예정된 한국-유엔군사령부 국방장관 회의를 앞두고 유엔사 해체를 주장하자 통일부는 "억지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며 반박에 나섰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사는 지난 7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국제연대의 모범"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이하 연구소)는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공보문'에서 "미국 국방장관의 조종하에 진행되는 이번 모의판에서는 조선반도 유사시 이른바 '유엔군사령부' 성원국들의 대응 의지를 밝힌 '공동선언'이 채택된다고 한다"며 "유엔사를 해체하는 것은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 발발을 막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이미 수십년 전 해체됐어야 할 유엔사가 오늘날 자기의 침략적 성격을 또 다시 드러내며 제2의 조선전쟁(6·25전쟁)을 가상한 대결선언을 조작해 내는 것은 미국과 추종 세력들에 의해 조선반도의 안보지형이 전쟁 지향적인 구도로 더욱 확고히 굳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구 대변인은 "추가로 보도 내용에 6·25전쟁은 미국의 북침 전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북한이 거짓과 허위를 바탕으로 억지 주장을 하고 있음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고 했다.

국방부는 14일 한국과 17개 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 또는 대표가 갖는 한-유엔사 국방장관 회의에 대해 "한반도 전쟁 억제와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사의 역할과 한-유엔사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회의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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