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영남 출마 고려할 것…보수 신당으로 광주 돌파할 수도"

[the300]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말 탈당 및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9일 "보수계열 신당으로서 대구도 아니고 광주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신당의 가장 어려운 과제는 기성 정당의 아성을 깨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영남 출마 같은 것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이 있는) 4월부터 100일 정도의 시간은 있어야 당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12월 말이 넘으면 다른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며 "가장 어려운 과제가 기성 정당의 아성을 깨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당이 충분한 지지를 받아서 영남에서도 많은 분들이 같이 해볼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저는 더 어려운 과제를 찾아갈 수도 있다"며 "보수 계열 신당으로서 광주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로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당을 살린다고 하는데 비례대표로 역할을 한다 그러면 뒤는 가는 모양새로 보실 수 있다"며 "가장 어려운 전선에 맞춰서 돌격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선 "한 게 없는데 뭘 평가하나. 말 잔치밖에 없다"며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혁신안 1, 2호도 구체적으로 실행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는 보통 들쑤시고 다닌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나 여러 권력과 가까운 사람들의 불출마 선언은 나중에 임명직 등에 갈 자리가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도권에서 정말 나갈 수 있는 데가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험지 출마·불출마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나쁜 사람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영남도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냥 나쁜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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