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을 향해 "취임하면서 24개 위원회를 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운영되는 게 하나도 없다. 경사노위 성과가 2023년에 딱 하나다. 일하는 거냐, 안 하는거냐"고 몰아세웠다.
이어 "이렇게 일을 안 하면서 내년 예산 2억3900만 원을 올려달라고 하고 인원 증원까지 요청했는데 홍보 요원들"이라며 "이게 사회적 대화를 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경사노위를 하는 것인지 김문수 캠프 꾸리는 것이냐"고 했다.
우 의원은 또 "정치하는 사람이 여기 가서 소위 경사노위의 탈을 쓰고 캠프를 꾸려서 정치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지난 9월 경사노위가 개최한 청년 경청콘서트의 발제 내용 등을 문제 삼으며 "정부 지원사업 받을 때도 성희롱 예방 성평등 교육을 의무로 받고 서약서를 써야 하는데 이것은 기업경영 자유에 침해하는 전체주의적인 방식이라는 얘기를 했다"며 "일은 안하고 자기 취향의 사람들을 만나 대변인, 홍보실만 키우려고 하는데 이게 완전 (선거)캠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기서 정치하는 캠프 만드는 것이냐"며 "당장 (경사노위 위원장에서)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거는 전혀 근거 없는 말"이라며 "(갑자기) 왜 물러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을 향해 "지금 국정감사를 하는거냐, 정치 투쟁을 하는 거냐"며 "정치 투쟁 하지 마시라. 무슨 정치 홍보를 하나"라고 반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베스트클릭
- 1육군 장갑차, 국도 중앙분리대 올라타 50m 질주…"인명피해는 없어"
- 2북한, 판문점 JSA의 '통일각' 간판 뗐다…김정은의 '통일 지우기'
- 3군, 북한 공대공미사일에 "전력화에 상당기간 소요…부품 확보 등 문제"
- 4'가드레일 올라타 50m 질주' 육군 장갑차 사고, 민간보험 처리
- 5이순신함 앞 애국가 들으며 '비밀연애'…이지스함 지키는 해군 부부
- 6넘어진 5000t급 군함 세울 '기술'이 없다…북한, 러시아에 SOS 치나
- 7한국, 尹정부 들어 단절된 러시아와 외교 재개…"양국민 보호 협의"
- 8인니가 약속 깨도 KF-21은 뜬다…1호기 최종조립 착수, 내년 공군 인도
- 9트럼프 2기 한미동맹, 선박 이어 항공기·전차 유지·보수까지 확대
- 10[속보] 외교부, 러시아와 7년만에 '양국민 보호' 영사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