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행 청문회 野 단독 의결 극히 이례적…정상적 개최 어렵다"

[the300]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3/뉴스1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가 오는 5일로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야당이 일정과 증인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청문회 불참 입장을 시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청문회를 단독으로 의결하고 증인도 단독으로 의결한다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일정도 당초에 5일로 하자고 우리가 주장한 사안인데 6일에 하자 했다가 5일과 6일 이틀 동안 하자고 했다가 결국은 5일 단독으로 할 것 같으면 같이 합의 처리하면 얼마나 좋았겠나"라고 했다.

이어 "단독으로 처리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그 자체가 국회가 정말로 황당하게 막 가자는 것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일 처리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청문회를 굳이 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있다"며 "여가위 차원에서 정상적인 청문회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달 27일 민주당은 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일방 의결했다"며 "청문회 일정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증인의 경우 단 한 번의 협의를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다수 의석으로 밀어붙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속이고 밀어붙이고 틀어막으며 의회 폭거를 되풀이 하는 민주당의 위법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의힘은 이와 같이 일방적이고 위법적으로 의결된 청문회에는 결코 임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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