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원대 경선에 '친명 중진 3인방' 출사표…김민석·남인순·홍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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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이 대화를 하고 있다. 2023.9.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오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24일 오전 기준 친명(친이재명)계에서만 김민석·남인순·홍익표 의원 등 세 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홍 의원은 전날 당에 원내대표 후보로 등록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김민석·남인순 의원이 각각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세 사람 모두 친명계 3선 중진 의원이다.

홍 의원은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편이나 직전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명계의 지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현재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으며, 남 의원도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후보 당시 선대위에서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선언에서 "원내대표가 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하겠다"며 "저의 경험, 전략, 정책, 돌파력으로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홍 의원과 남 의원은 별도 출마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반면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던 '친명계' 박범계 의원은 이날 불출마로 결심을 굳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 1년 동안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으로서 수도 없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체포동의안이 극히 부당하다는 점을 말씀드렸다"며 "그러나 1차 (구속영장)청구와 2차 청구에서 30여 명이 넘는 의원님들은 조금도 설득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제 내면의 참을수 없는 분노와 무력감이 진정되지 않는다"며 "이런 상태에서 무언가를 도전하고 맡아보겠다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박광온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진행된다. 선거에는 이외에도 김두관 의원, 비명계에서는 이원욱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보궐선거는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치러진다. 후보자 등록은 지난 22일부터 오늘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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