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北 주민 시신 발견…수화기 저편 北은 '뚜뚜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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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신웅수 기자 =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협정 체결 70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이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대규모 야간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7.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 강화군 해안에서 북한 남성 추정 시신 1구가 발견되면서 정부가 두절된 대북 통신 시도에 나섰다. 북한이 지난 4월7일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연락에 응하지 않고 있어 통일부는 시신 인수 의향을 밝히라는 대북 메시지를 언론을 통해 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9월10일 인천 석모도 상리해안에서 북측 주민으로 보이는 사체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에서 안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사체는 신장 170cm 남성이며 배지 및 복장, 메모 등 유류품으로 볼 때 북측 주민으로 추정된다"며 "우리 측은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사체와 유류품을 판문점을 통해 26일 15시(오후 3시)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남북 통신선을 통해 입장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6월에도 5월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며 북측에 입장을 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이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해당 시신은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화장됐다.

정부는 2010년 이후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총 23구를 북측에 인도했다. 가장 최근 인도는 2019년 11월 서해에서 발견된 시신 1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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