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에서도…尹대통령, 美바이든과 옆자리 '90분 만찬'

[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저녁(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갈라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옆 자리에 앉아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 저녁(현지시간) G20 의장국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주최의 갈라 만찬에 참석해 각국 수장들과 교류했다.

이날 만찬은 정상회의장인 바라트 만다팜 3층에 갈라만찬장에서 진행됐으며 만찬에는 G20 회원국 및 초청국의 정상 등 참석자,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했다. 바라트(Bharat)는 대내적으로 쓰이는 인도의 국가명이며 만다팜(Mandapam)은 전시장(Pavilion)을 의미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행사장 외부의 넓은 부지는 화려한 조명과 분수로 가득 채워져 현대적인 미를 보여주었으며 만찬장 내부의 거대한 테이블은 온통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된 인상적인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만찬 내내 연주단은 인도 각지에서 온 전통 악기로 인도 민속음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공연을 통해 인도 특유의 선율을 선보였다. 만찬 메뉴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풍부한 인도산 곡물들을 활용한 음식으로 구성해 채식을 중심으로 하는 인도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윤 대통령 부부는 긴 테이블 중앙에 의장국인 모디 인도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우리의 핵심 파트너국 정상과 가까이 자리해 환담을 나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G7(주요 7개국) 확대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 갈라만찬에서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한시간 반 동안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뉴델리=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갈라만찬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은 만찬 시작 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등 각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조우하며 만찬장에서 환담을 가졌다. 특히 그간 여러 계기에 소통하며 많은 친분을 쌓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는 20여분 간 한자리에 서서 가벼운 덕담에서 지역 정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세 정상 간 화기애애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도 만나 환담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방가 총재의 취임을 축하하며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세계은행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뉴델리=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를 접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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