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정부·여당, 날 파렴치범으로 매도···법적 문제 삼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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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6.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위원장이 15일 "허위 사실로 나를 매도하고 일부 특정 보수 언론을 통해 그 사실을 감사원발, 여당 국회의원발로 흘리며 명예훼손을 하고 저를 파렴치범으로 사실상 매도한 부분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감사원 감사에 대해 "정부의 권력기관이 권력을 남용했다는 부분에 대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는 발언을 들은 뒤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감사원은 권익위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직자 복무실태관리 등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과 관련한 유권해석에 대한 결론 도출 과정에 관여하고도 유권해석이 실무진 판단인 것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 위원장이 청사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는 등 근태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전 위원장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현안 기자 브리핑을 통해 "근무시간 미준수 관련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대한민국의 그 어떤 장관급 고위공직자에게도 적용하지 않는 근태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며 "형평성을 상실한 편향적인 근태 감사 결과 및 공개는 제 사퇴 압박을 목적으로 한 불법적 표적 감사였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무위에서 전 위원장은 "(감사원의 감사가) 기획되고 조작됐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위원회에서 나에게 문제를 제기했던 8가지 쟁점 모두 개인 비리 의혹이 위법, 부당함이 없고 무혐의라는 불문 결정을 내렸는데 그 사실을 은폐하고 마치 나에게 비리 의혹이 있는 듯이 감사보고서를 조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뿐만 아니라 권익위 내부, 용산의 대통령실, (대통령실) 측근 여당 의원들이 일부 함께 한, 저를 사퇴하게 한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사안이라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갖고 일부 특정 보수 언론을 통해 그 사실을 감사원발, 여당 국회의원발로 흘리고 저를 명예훼손하고 파렴치범으로 사실상 매도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법적으로 문제 삼을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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