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경제적 보훈 안전망 구축…참전 배우자에 생계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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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출범 및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3.6.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민식 국가보훈부 초대 장관이 5일 "국가유공자의 기품있는 삶을 위해 든든한 경제적 보훈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공식 출범한 보훈부 장관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고령·생계곤란 참전 배우자를 위한 생계지원금을 신설해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재해부상군경 7급에 대해서는 "부양가족수당 신설로 국가유공자와의 형평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국가유공자 등록·심사제도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며 "국가보훈 장해진단서를 도입해 상이등급 신체검사를 대폭 단축하겠다"고 했다.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초대 장관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덕담과 함께 국무위원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3.6.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훈의료의 패러다임 전환도 약속했다. 박 장관은 "보훈 트라우마센터를 포함한 특성화 센터를 마련하 우수 의료진을 확보해 보훈병원의 의료품질을 높이겠다"며 "올해 위탁병원을 100개 더 늘리고 2027년까지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던 위탁병원 2배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겠다"고 했다.보훈병원이 없는 지역 공공병원을 준 보훈병원으로 지정하는 제도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가 관할하던 국립서울현충원이 국가보훈처의 부 승격에 맞춰 보훈부로 이관된 것에 대해 "대한민국 12곳 국립묘지에 계신 영웅들을 최고로 예우하겠다"며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와 같이 국민들이 즐겨찾는 자유 대한민국의 상징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12개 국립묘지 중 서울현충원을 제외한 나머지 국립묘지는 보훈처가 관리와 운영을 맡아 왔는데 이번에 부 승격과 함께 12개 국립묘지를 모두 맡게 됐다.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출범 및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3.6.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 장관은 취임식을 마친 뒤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에서 허구연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와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보훈부와 KBO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 장관은 협약식에서 "야구경기에서 동료들의 희생(Sacrifice)으로 주자가 집(Home)으로 들어가면 승리하듯,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국가가 발전하고 번영한다는 점에서 야구와 국가보훈은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가운데)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출범 및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국가보훈부 다짐 선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6.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 장관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제복근무자를 존중하는 보훈 문화가 우리 사회에 일상화돼 대한민국의 품격이 한껏 높아 질 수 있도록 KBO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KBO는 6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15개 프로야구 경기(현충일 3연전)에서 10개 구단 선수들이 모자와 헬멧에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문양(패치)을 부착하고, 호국보훈의 달 기념 문신(타투) 스티커를 각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121879 태극기 캠페인은 보훈부 공식 출범과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여전히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12만1879명의 전사자를 기억하자는 대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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