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기현에 "다음주라도 TV토론 하자...어떤 주제든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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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6.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이르면 다음 주라도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양당 대표의 TV토론 관련해서 민주당 입장은 다음 주라도 빨리하자는 것"이라며 "관련 주제에 제한 없이 어떤 주제든 다 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먼저) TV토론을 이야기했으니 공개적으로 빠르게 하고, 미루지 말자는 입장"이라며 "국민의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김 대표와 이 대표는 식사를 제안하고 거절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 대표가 김 대표의 식사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절하며 '정책 공개 대화'를 제안했고, 김 대표가 'TV토론 방식'을 역제안하며 회동에 합의했다. 현재 6월 중 개최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해서 논의했고, 정부 시찰단이 맹탕이라는 판단하에 원내에서 협력 대응을 하기로 했다"며 "북한 발사체 관련해서도 안보가 무능하다는 이야기들이 나왔다"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사회보장 서비스의 시장화 선언 관련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나눴다"며 "복지 민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 국가와 공공 역할을 포기한 거나 다름없다는 얘기를 했다. 약자를 공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2일 경찰이 황보 의원이 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과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 대변인은 "황보승희 의원 등 관련해서 공천 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공천 헌금 비리 관련해 황보 의원만 있는 게 아니라 하영제 의원(무소속),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도 있고 해서 진상조사단을 당 차원에서 구성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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