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부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 82쿡에는 "이 와중에 궁금한건 전쟁통에 20억짜리 아파트 무너지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가 " 내 재산권은 전쟁후에 어찌 보장받을 수 있을까 정말 궁금하더이다"라고 썼다.
그러자 "부동산도 땅이 있는 주택으로 가야겠다"라며 "전쟁 후에도 땅문서는 인정될거고 나중에 자식들이 찾을 수 있을지도"라는 댓글이 달렸다. "달러, 금 빼고 다 거지 되는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또 다른 회원은 "아침에 문자받고 멘붕"이라며 "실제 대피해야하는 상황이면 뭘 싸들고 대피소로 가야할까"라고 썼다.
'성동구중구 엄마들의 모임' 카페에는 "무튼 우린 항상 전쟁 대비하며 살아야겠어요ㅠ 무방비보단 호들갑이 낫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41분 "오늘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위급재난문자도 발송했다.
하지만 합참은 이날 "6시29분쯤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된 '북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며 발사체 항적에 대해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고 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쏜 발사체는 서해상으로 비행했으며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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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어청도에서 북서쪽 200여km 바다에 추락한 북한 우주 발사체 잔해 추정 부유물. /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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