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20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이번 SRBM 발사는 우리 군의 충북 청주 F-35A 기지와 충북 오산과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 등을 타격 가상 목표로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02.20. |
그만큼 지역민의 일상 공간과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악천후 속에 비상탈출과 추락이 이어졌다. F-16에 타고 있던 조종사가 기체 추락 직전 비상탈출한 가운데 F-16은 추락 이후 화염에 휩싸이며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공군은 "사고 당시 파일럿은 일상적인 주간 훈련 출격 중이었다"고 밝혔다. 조종사는 추락 이후 의식이 명료했으며 가까운 의료기관에 이송됐다.
다행히 평택 지역민의 인명 피해도 없었다. 사고 당일인 이날 오전 비바람으로 날씨가 좋지 않아 주민들이 농지를 잘 찾지 않은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안전을 지킨 셈이다. 이날 사고 현장에 우리 소방 당국, 경찰, 미군 등이 출동했다.
추락한 F-16은 전북 공군 군산기지가 주둔지인 미 제8전투비행단 소속이다. 하지만 군산기지의 활주로 공사로 인해 평택오산기지로 해당 부대가 임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8전비 소속 기체가 오산기지 인근인 평택 상공을 날았던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
[평택=뉴시스] 조성우 기자 = 6일 오후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추락한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노와리 농지에서 잔해가 보이고 있다. 2023.05.06. |
제프리스 단장은 "독립적인 안전 조사 위원회를 설립해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자료와 관련 증거를 검토해 원인을 규명하고 F-16 전투기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도 지시하겠다"고 했다.
F-16은 미군의 소형 다목적 전투기다. 미 공군 F-15 미 해군 F-14 전투기의 높은 제작단가에 따른 비용 절감 목적에서 제작단가는 낮추고 유지 관리를 편리하게 설계해 1979년1월 미군에 처음 배치됐다.
우리 공군 뿐 아니라 미군도 개량을 거쳐 성능이 향상된 F-16을 사용 중이다. 추락 기체가 소속된 제8전투비행단이 운용하는 F-16은 파생형인 F-16C/D로 알려졌다. F-16 C/D는 최근 최신예 버전으로 개량한 F-16 개량 1호기가 최근 제8전투비행단에 합류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베스트클릭
- 1한동훈 "민주당, 코인 과세?…800만 투자자·청년과 싸우겠단 것"
- 2한동훈도 당했다...한 해 24명 목숨 앗아간 길 위의 무법자 '킥라니'
- 3국회로 옮겨붙은 '동덕여대 사태'...교육부 "학교 차원서 대책 수립 중"
- 4윤 대통령 통역요원 G20서 몸싸움?…"브라질 측 착오, 사과 받았다"
- 5한동훈 "이재명 법정구속 가능"…'체포동의안' 효력이 관건
- 6"GP 부대 하사, 내년 월급 최대 480만원"…윤석열 정부 '특단의 조치'
- 7野 진성준 "코인 과세, 금투세와 같지 않아…내년부터 시행돼야"
- 8푸틴 '핵카드' 부른 미 에이태큼스 위력…축구장 4개 면적에 '강철비'
- 9"새 헌법으로 새 길 만들자"···'국민 미래 개헌 자문위원회' 출범
- 10정무위, 총리실 업추비 6900만원 감액···"고통분담 차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