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지지"...국회, 실사단 방한 맞춰 현수막

[the300]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외벽에 '국회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부착된 모습/사진=김성은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방한하는 가운데 국회도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실었다.

2일 국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외벽에 '국회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부착했다. 이날 만개한 벚꽃을 즐기기 위해 여의도를 찾은 수 많은 시민들 중 상당수가 국회도 찾아 곳곳에 부착된 현수막과 마주했다.

BIE 실사단은 이날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서울과 부산을 방문해 엑스포 개최 역량과 준비 상태를 평가할 예정이다. 실사보고서는 오는 6월 말 BIE 총회에서 171개 전 회원국에 회람되고 11월 엑스포 주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실사단은 3일 국회도 방문한다.

국회는 3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 및 개최 결의안'을 최종 의결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일 KNN방송 '파워토크' 인터뷰를 통해 "국회에서는 여야가 다른 문제로는 서로 다퉈도 이거는 하나로 힘을 모으자 해서 3일, 그분들(실사단)이 있는 자리에서 부산엑스포 개최 촉구 결의안을 의결해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지난달 15일 국회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특별위원회가 초당적 지원의지를 담아 통과시킨 것이다. 결의안은 BIE의 현지 실사를 앞두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지하는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고 세계 각국에 협조를 당부하고자 마련됐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안 곳곳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린 모습/사진=김성은 기자

결의안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및 개최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한 초당적 협조와 지원 △방문객의 접근 편의성 향상과 박람회 시설 건축 및 사후 활용 방안 마련 등 관련 사업에 적극 협력 △부산 유치 확정 시 지원을 위한 특별법 즉각 제정 및 조직적·재정적·제도적 사항 등에 대한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의장은 "(엑스포는)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데 부산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과 정부는 물론 부산 지역사회, 그리고 기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서 원 코리아, 원팀 코리아로서 이걸 해야만 우리 경쟁 상대, 특히 오일머니가 넘쳐 흐르는 그런 사우디와 경쟁해서 이겨야 한다"며 "어떻게든지 올 11월에 성공하려면 지금이라도 더 똘똘 뭉쳐서 해외에 많은 네트워크를 갖춘 현대자동차라든가 삼성전자와 같은 그런 기업들이 더 적극 참여해주고 도와주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아울러 "'(엑스포 유치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보다는 대한민국이 훨씬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나라다' 라고, 투표하는 BIE 회원국들에 그런 인식을 줘야만 성공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그렇게 만들도록 부산에서도 국무조정실이나 정부하고 협력하고 기업들에도 이런 협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 중요하고 우리 국회로서는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 지도부도 지난달 31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부산으로 총출동, 최고위원회를 현지에서 열었다. 이날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의힘·부산시 연석회의'에서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모든 노력을 국가 차원에서 기울이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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