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항모 '니미츠' 오늘 韓과 연합훈련…내일 부산입항

[the300]

김지훈 | 입력 : 2023.03.27 10:27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 /사진 제공=미 해군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을 비롯한 미국 제11항모강습단이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오는 28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고 27일 우리 국방부가 밝혔다. 미국 항공모함의 방한은 지난 2022년 9월 22일 로널드 레이건함을 포함한 미국 제5항모강습단의 부산작전기지 입항 이후 6개월 만이다.

니미츠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함대사령관이자 제10대 미국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체스터 니미츠(Chester Nimitz) 제독의 이름으로 명명된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다. 미 11항모강습단은 기함(flagship)인 니미츠함과 함께 △이지스순양함 벙커힐함(CG-52) △이지스구축함 웨인 E.메이어함(DDG-108) △디케이터함(DDG-73)으로 구성돼 있다.

미 11항모강습단은 부산작전기지 입항 전날인 이날 제주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함(DDG-991), 최영함(DDH-981)과 함께 강화된 WS(Warrior Shield)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항모 호송훈련, 방공전 등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작년 11월3일 )와 한미 국방장관회담(올해 1월31), DSC TTX(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올해 2월22일)를 통해 한미가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의 전개'와 '확장억제의 행동화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미 11항모강습단장인 크리스토퍼 스위니 제독은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미국과 한국의 지속적인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한국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지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은 미 항모강습단의 방한에 대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북한에게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는 견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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