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동훈 탄핵 운운, 강도가 경찰에 책임 묻는 격"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27.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더불어민주당이) 법무부 장관 탄핵 운운하는데, 강도짓이 들통나자 경찰관에게 책임 묻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작 탄핵당해야 할 대상은 헌법재판관 직책에 맞지 않게 얄팍한 법 기술자로 전락해 양심 내팽개치고 세치 혀로 국민을 속이며 곡학아세하는 민우국 카르텔"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말을 보면 민생이 어려워지고 윤석열정부가 실패해야 선거에서 이긴다 생각하는 듯 하다"라며 "거부권 행사가 뻔히 예견되는 포퓰리즘 법안을 본회의 상정 후 (처리)하는가 하면 걸핏하면 대통령과 장관 탄핵 소추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백년집권 자신하던 오만한 정권이 불과 5년 만에 쫓겨나자 탄생 1년도 안 된 정권을 향해 허구헌날 탄핵 운운하며 대통령과 정부를 흔들 궁리만 한다"며 "행정공백으로 인한 국민 피해는 생각하지 않고 엄격한 요건으로 해야할 탄핵소추 등을 정쟁 때마다 꺼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얼토당토 않은 이유를 들며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강행 처리했고 행안부 장관은 탄핵소추까지 밀어붙였다"며 "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다"고 말했다.

민생행보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은 정쟁을 뒤로 미루고 민생 챙기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지난주 서민금융진흥원에 이어 내일은 천원아침밥 사업 진행하는 경희대에 방문해 정부지원 확대방안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민심을 생생하게 반영하는 민생 입안 수립을 당이 주도해 꼼꼼히 챙기겠다"며 "당정간 정책협의를 긴밀히 하도록 정책위원회 역할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의정활동 하는 분들이 그에 걸맞은 평가를 받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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