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로 SRBM 2발 쐈다…쌍룡훈련·美 항모 입항에 반발

[the300](종합)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8~19일 이틀간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27일 오전 동해상으로 SRBM(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는 도발을 벌였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쏜 KN-23 계열 SRBM 이후 8일만이다. 한반도에서 실시되는 상륙훈련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던 북한이 한미연합 상륙훈련이 진행된 것을 도발 명분으로 삼은 듯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7시47분경부터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선전매체가 "상륙이 방어가 아니라 공격을 의미한다는 것은 초보적인 군사상식"이라며 비난한 한미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이 벌인 도발이다. 미 핵항모 '니미츠함'(CVN-68·10만t급)이 조만간 부산항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항모에 대한 견제성 도발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직전 탄도미사일 발사 때인 19일에는 북측이 탄도미사일을 상공 800m에서 폭발시키는 모의 핵공격 훈련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7시 50분, 8시 각각 북한이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두 발사체는 각각 일본 EEZ(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낙하한 것으로 탐지됐다고 일본 매체들이 일본 측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에게 신속·정확한 정보 제공을 실시하는 한편 항공기,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라는 등의 지시를 일본 정부에 했다고 보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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