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이준석계 공천? 그분들 언행 어떻게 보였는지 판단해야"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0일 이준석 전 대표 측 인사들에 대한 공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질문을 하는 건 우물가에서 숭늉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분들의 그동안 활동 모습, 언행 등이 과연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였는지 판단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내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당 대표는 당 전체를 아우르고 또 때로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분을 포용한다"며 "최고위원도 본인과 함께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들의 의견도 들어줘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이 사무총장은 한일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언급했다는 보도와 관련 "대통령실에서 아니라고 밝힌 바와 같이 제가 알기로도 전혀 논의된 사실이 없다"며 "국민의 반일 감정을 자극하기 위해 누군가가 질문 형식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당, 또는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 국회의원들도 공직자 아니냐,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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