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주 찍고 부산, 대구" 김기현, '오직 민생' 광폭 행보 예고

[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3.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취임 일성으로 "오직 민생"을 외쳤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과 전주, 부산으로 이어지는 광폭 민생행보에 나선다. 고물가·고금리와 장기화하는 경기침체 속에서 정쟁보다는 고통받는 서민과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게 김 대표의 구상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달 20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민생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한다. 민생특위 위원장으로는 최고위원 중 한 명을 선임할 계획이다. 10명 규모로 구성할 특위는 원내 인사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원외 인사를 절반가량씩 섞어 꾸린다.

국민의힘은 특위를 중심으로 시급한 민생 아이템을 선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현장 시리즈를 추진한다. 김 대표는 지난 16일 최고위에서 긴급한 민생 해결 현안으로 고금리 문제와 함께 일자리 문제, 대학생 급식 문제를 꼽았다. 이에 김 대표는 민생투어를 통해 지역 시장 방문, 청년층과 대화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첫 번째 현장행보로 이달 2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는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긴급생계비 소액 대출' 상품과 관련해 현장 의견을 듣고서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최근 고금리로 은행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뒀음에도 정작 서민은 불어난 대출이자로 고통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서민 부담 해소 방안 마련을 적극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전국 각지를 돌며 민생투어에 나선다. 특히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추진이나 고물가로 외식비가 크게 오른 상황 등 청년층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슈와 관련된 상징적 장소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대안을 찾을 방침이다.

이러한 민생투어 일환으로 이달 23일 전북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다. 지방에서 열리는 최고위는 김 대표 취임이후 처음이다.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발언 논란을 잠재우는 한편 호남 민심을 공략하려는 행보이기도 하다. 다음달 5일 예정된 전주을 재선거를 대비한 포석이기도 하다. 전주을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광종·김호서·임정엽·하경애씨 등 6명이 예비후보가 등록한 상태다.

이달 30일에는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를 연다.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 기간이기도 하다. 부산엑스포 유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만큼 지도부가 부산을 찾아 유치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도 핵심 지지층이 밀접한 TK(대구·경북)와 강원, 수도권 등에서도 현장 최고위를 연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민생투어 중에 대구 달성군에 거주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