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포탕 1호' 강대식 "다양한 목소리, 與 지도부에 전달할 것"

[the300 숏터뷰] '김기현 지도부' 지명직 최고위원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14.
"하하. 축하받아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13일 오전 10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을)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직후 기자가 강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한다'고 말하자 강 의원이 내놓은 첫마디다.

김 대표는 자신의 전당대회 선거 구호였던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인사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가장 공을 들였다고 한다. 그 고민의 끝은 당내에서 친유계(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초선의 강 의원이었다.

강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의원들이 물밑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의견들을 김 대표와 지도부에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며 강대식 조직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2.4.4/뉴스1
-오늘 지명직 최고위원에 선임되셨다. 축하드린다.
▶하하. 축하받아야할지 잘 모르겠다.

-소감은.
▶저보다 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제가 이걸 맡아서 잘 수행해낼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선다. 하지만 우리 대구의 현안이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지도부에 잘 전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김기현 대표로부터 언제 얘기를 들으셨나.
▶사실 어제 전화를 받았다.

-쉬운 결정이 아닐 수도 있으셨을 것 같다. 승낙하게 된 이유는.
▶대구의 정서나 현재 상황을 잘 전달할 수 있는 현직 의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이유가 가장 컸다.

-사실 의원님한테 많은 사람들이 친유승민계라고 표현을 자주 한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글쎄. 사실상 친유승민계라는 게 우리 당 내부에 있는 계파인지 잘 모르겠다. 하하. 유승민 전 의원은 워낙 본인이 나서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시기도 하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친윤석열계 일색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
▶그래서 제가 의원들의 많은 목소리를 여과없이 전달하려고 한다. 의원들이 물밑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의견들을 김 대표와 지도부에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

-지도부 일원으로서 하고 싶은 다른 역할들이 있다면.
▶일단 앞서 말한 것처럼 많은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전달하는 가교 역할에 집중하겠다. 나머진 차차 고민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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