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류팬" 1년새 37% 늘어난 곳…"아시아가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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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코트라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K-굿즈(Goods)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2022년11월 11일 밝혔다. 팝업스토어 매장에는 K뷰티 제품과 함께 K팝 굿즈, K푸드 등 다양한 우리 소비재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영국 현지 한글학교, 6·25 참전용사협회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코트라 제공) 2022.11.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세계 한류팬(동호인)수가 1억7800만명 규모로 추산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는 외교부와 함께 전 세계 한류 현황을 담아 발간한 '2022 지구촌 한류현황'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올해 11번째로 발간된 지구촌 한류현황은 전 세계 118개국 149개 우리 재외공관에서 제공한 한류 관련 일반 현황 및 분야별 현황, 동호회 현황 및 국가별로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이유 등을 담고 있다.

2022년 12월 기준 전 세계 한류팬(동호인) 수는 책자 발간이 시작된 2012년 926만명 대비 약 19배 늘었고 전 세계 한류 동호회 수는 1684개로 2012년 757개 대비 2.2배 증가했다.
/자료=한국국제교류재단
2022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한류 동호회나 한류 팬 수 모두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역은 전체 한류 팬 73.4%가 속한 아시아·대양주 지역이다. 아시아는 가장 안정적인 한류 팬덤을 보유한 지역이며 중국이 8430만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이 약 1680만명, 베트남이 1330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팬덤의 규모나 점유율 면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지역은 유럽이다. 509개의 동호회가 있는 유럽에는 약 1320만 명의 동호인이있다.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이다. 향후 한류 확산을 위한 교두보는 유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제니가 29일 유럽투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2022.11.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년 한류 성장세의 주된 요인은 글로벌 영상 콘텐츠 플랫폼 활성화 및 오프라인 활동을 포함한 한류 동호회 수 증가로 분석된다. OTT 플랫폼 등의 활성화를 통해 한국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한류 콘텐츠 팬덤이 확산됐다.

또한 세계 각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오프라인 활동을 재개하면서 오프라인 및 온오프라인 혼합형 한류 동호회 수가 전년 대비 26.8% 증가했다. 점유율로 보면 온라인을 포함한 전체 동호회 중 오프라인 및 온오프 혼합형을 합한 비율이 전년도 39%에서 43%로 증가했다.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이유로는 △ K-pop의 중독적인 멜로디, △ 독창적인 안무 및 가사가 전달하는 메시지, △ 한국의 트렌디한 스타일, △ 한국의 경제·문화적 발전상, △ 예절과 가족을 중시하는 한국의 정서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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