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나경원 집까지 찾아가 "힘 합치자"…답은 "숙고하겠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신년인사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의 집을 찾아가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4일 페이스북에 "어제 저녁 나경원 대표 집으로 찾아갔다"며 "저희 둘은 지난 20년 동안 당을 같이 하며 보수우파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동고동락한 동지였기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대표 자리를 두고 안철수 후보와 지지율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박빙으로 나타나자 지난달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을 찾아가 경선 연대를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제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말씀을 드리자 나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영원한 당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관해 숙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 대표님의 뜨거운 애국심과 애당심을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 정권의 폭거를 저지하기 위해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싸워온 나 대표님의 역할과 공헌을 존중한다. 나 대표님과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 나누면서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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