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 47명에 자필 서명 삼정검 수여…배우자에 꽃다발

[the3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 장성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자들의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2023.02.03.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올해 상반기 준장 진급자와 진급 예정자 47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군인으로서 최고 영예인 '별'을 달게 되면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칼을 하사한다. 새 정부 들어 삼정검 관련 수여식(수치 수여식 포함)은 네 번째 진행됐다. 앞서 첫 수여식은 지난해 5월27일 신임 육군참모총장 등 대장 진급자 6명, 두 번째 수여식은 같은 해 7월5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세 번째 수여식은 지난해 12월7일 중장 18명에게 각각 실시됐다.

삼정검은 준장에게 처음 수여되며 이후 중장·대장으로 진급할 때는 대통령이 직위와 이름, 날짜를 수놓은 분홍색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손잡이에 달아준다.

이날 윤 대통령은 47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배우자에게는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꽃다발은 난(축하), 우선국(신뢰), 말채잎(보호), 체리(건강)로 구성됐다. 진급자 가족에게 장군 진급자들이 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는 의미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 장성 삼정검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3.02.03.
삼정검에는 육·해·공 3군이 일치해 호국, 통일, 번영이라는 3가지 정신을 달성하라는 의미가 담겼다. 특수강과 동, 피나무로 각각 제작된 칼날, 칼자루, 칼집으로 구성됐다. 삼정검 칼자루에는 태극문양이, 칼집에는 대통령 휘장과 무궁화가 조각돼 있다. 양날검으로서 길이는 100cm(칼날 75㎝, 칼자루 25㎝), 무게는 2.5㎏다. 한 면에는 8가지의 사인검 주문(呪文)이, 다른 면에는 윤 대통령 자필 서명과 이순신 장군의 명언인 '필사즉생 필생즉사' 글귀가 새겨졌다.

대통령 하사검은 조선시대 사인검(四寅劍)에서 유래했다. 사인검은 임금이 병마를 지휘하는 장수에게 내렸던 검이다. 임금의 도장이 새겨져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겸 합참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수뇌부를 비롯해 김성한 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