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정부 5년간 北 인권 언급조차 회피"...'보수층 민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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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과 김영우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로 들어서고 있다. 2023.01.20.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4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 "탈북민에 대한 관심 또는 북한 인권에 대한 언급조차도 회피했던 지난 5년이었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식당에서 탈북자 초청 간담회를 열고 "그런 잘못된 것들(문재인 정부)을 이제 바로 잡아야 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행사에 앞서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과 만났다고 전하며 "현장에서 지금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런 내용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저는 가장 좋다고 생각해 이렇게 모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절인데도 고향에 가서 친척들을 볼 수 없는 분들이 사실 대표적으로 탈북민 분들이 아니겠느냐"며 "여러 가지 지금 느끼시는 바나 또는 앞으로 발전하고 싶은 그런 방향들 들려주시면 꼭 참고해서 제대로 된 정책 만드는 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의 이날 일정은 '안보' 이슈를 통해 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보수층 민심'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9일에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전당대회 결선투표에서 1위를 할 자신이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가리켜 "탁월한 외교전략가였던 이승만 전 대통령은 집요한 요청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어 대한민국의 운명에 미국을 깊숙이 엮어 넣는 데 성공했다"며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과 보수층을 동시에 공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대에는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이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들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김 의원은 안 의원을 겨냥, "저는 철새 정치나 여기 저기 기웃하는 정치인의 삶을 살지 않아서 그런 말할 자격(연포탕)이 충분히 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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