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서훈 구속에 "최고의 北 전문가...너무나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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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 최진석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2.08.29. *재판매 및 DB 금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구속에 대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고도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4일 오후 소셜미디어에서 "서 전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전문가, 전략가, 협상가"라고 했다.

이어 "한미 간에도 최상의 정보협력관계를 구축해 미국과 긴밀한 공조로 문재인 정부 초기 북핵 미사일 위기를 넘고 평화올림픽과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끌어 내면서 평화의 대전환을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남북 간에도 한미 간에도 최고의 협상전략은 신뢰"라며 "신뢰는 하루아침에 구축되지 않는다. 긴 세월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 신뢰가 한번 무너지면 더욱 힘이 든다"고 말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이자 책임자로 알려진 서 전 실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허위공문서작성및행사 혐의로 3일 구속됐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다음날인 2020년 9월23일 오전 1시에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에 관련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격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이 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속단해 국방부·국가정보원·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보고서나 보도자료에 허위 내용을 쓰게 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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