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MZ세대가 지하철 정치파업 끝내… 새로운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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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아 2022 카타르월드컵 거리응원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지하철 노조의 파업 철회에 "MZ 세대 노조원들이 서울 지하철의 정치 파업을 끝냈다. 이 흐름이 1987년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물결"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4일 페이스북에 "지금의 불법 파업을 주도하는 민주노총, 전교조, 586 운동권은 1987년 체제의 주도세력이었다"며 "종북 주사파와 이념의 궤를 함께 하는 이 세력에게 대중들은 계몽의 대상이었다. 자신들의 독트린이 절대 선이었기에, 설득은 무의미했고 투쟁만 존재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MZ 세대가 새로운 세상을 열고 있다. 이 세상에서는 공감이 최우선이다. 공감 없이는 어떤 주장도 아집에 불과하다"며 "좌파 기득권 카르텔은 이런 세상의 변화를 나 몰라라 하고, 자신들의 세계관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좌파들이 전매특허로 쓰는 '연대'(Solidarity)는 기층 민중과 손을 잡는, 민중과의 연대다. 화물연대는 지금 누구와 연대하고 있냐"며 "이름만 연대를 내세웠을 뿐 혹한에 떠는 서민들, 위기에 처한 국가경제에 대한 고민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MZ 세대는 그 독선에 반발하고 있다. MZ 세대가 보수화된 것일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MZ 세대는 좌파 기득권 카르텔의 이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 기준은 공정과 정의다. MZ 세대는 조국 사태, 인국공 사태, LH 사태 등 끝없이 이어지는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에 분노해 왔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민노총의 기득권을 깨지 않으면 우리는 노동시장의 2중구조를 개선할 수 없다. 민노총은 개혁을 막는 거대한 수구세력으로 전락했다"며 "지금 민노총이 혹한 속에 펼치고 있는 불법 파업은 MZ 세대들에게 공감할 수 없는 불공정 파업이었다. 불공정한 파업은 정당성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혼이 깃들면 밤이 오겠지만, 곧 새로운 아침이 온다. 포스트 586세대에서 우리는 희망을 본다"며 "서울 지하철 노조 파업을 중단시킨 MZ 세대, 그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에 대해 우리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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