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가짜뉴스 추방·민주주의 수호 위해 디지털 규범 만들어야"

[the300]대한민국학술원 석학들과 오찬간담회…"복합위기 극복하려면 과학입국 수출입국 지향할 수밖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한민국학술원 석학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마친 후 이장무 대한민국학술원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한민국 학술원 석학들과 오찬을 갖고 가짜뉴스를 근절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디지털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장무 회장과 이현재·김상주·권숙일 전 회장 등을 포함한 대한민국 학술원 임원진 15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평생을 학문 연구에 매진하고 후학 양성에 헌신한 이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60~70년대 우리나라의 목표는 과학입국(과학으로 나라를 일으켜세운다) 수출입국이었는데, 지금도 다르지 않다. 지금의 복합위기를 극복하려면 과학입국 수출입국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술원이 그 토대를 만들어주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이 회장은 "현재 기후변화와 팬데믹, 식량안보 등 여러 위기를 극복하려면 다양한 학문이 성과를 공유하는 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학자들이 모여있고 국제단체와 교류하는 학술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복합위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한민국학술원 석학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마친 후 이장무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이정복 학술원 부회장은 "민주주의 정치는 사실에 입각한 합리적 토론으로 국민 합의를 이끌어내는 정치제도인데 명백한 사실을 거부하고 합리적 토론을 거부하면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는다"며 "지금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민주주의 선진국이 가짜뉴스와 비합리적 떼쓰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이는 디지털 통신기술 발달로 일어났다"며 "지금이라도 디지털 규범을 세워야한다. 초등학교부터 디지털 시대에 맞는 민주시민 의식을 키워주고 특정 방향으로 이용자를 유도하는 알고리즘 변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를 추방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디지털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한다"며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운동 중 하나로 디지털 규범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정부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성탄절을 전후해 특별사면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특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보도에 대해 "현재 시기, 즉 크리스마스에 (특사를) 할지 안 할지, 연말에 할지 안 할지 시기나 대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자들은 실무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언제든지 대통령이 한다고 할 때 하기 위해서"라며 "다만 내부에서 구체적으로 안을 갖고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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