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민주당, 대선자금 비리 은폐 위해 몰상식 늪으로"

[the300]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선자금 비리로) 한국 정치를 20년 전으로 후퇴시켰다"며 "검찰은 이재명의 대선자금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30일 오전 페이스북에 "국가도 자살한다. 집단 이성을 상실하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우리 사회의 집단이성이 회복돼야 하고 불법 탈법에 대한 엄정한 대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적었다.

정 비대위원장은 "나는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이 세계 10위권에 도달한 나라의 모습인지 자괴감이 든다"며 "문제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대표의 '대선자금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우리 사회 전체를 몰상식과 비이성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우리 국회가 애써 쌓아온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 정치는 대선자금을 둘러싼 정치부패를 근절했다. 2002년 대선자금 수사 이후, '대선자금 비리'라는 말이 사라졌고 대선자금을 매개로 한 정치권력과 재벌의 정경유착, 권력과 금력의 야합을 사실상 종식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2017년과 202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위해, 지방자치 단체장의 권한을 남용해서 검은돈을 저수지에 가득 담았다"며 "이 정치자금 비리를 척결하지 않는다면, 전국의 자치단체장들은 '정치자금 저수지'의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가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내고 국정조사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더라도, 대선자금 비리는 대선자금 비리일 뿐"이라며 "우리 사회의 집단이성이 이것을 징벌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온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국회를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도대체 뭐하자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기는 한가"라며 "행안부 장관 파면 요구를 수용하면 국무총리, 비서실장, 대통령까지 공격하고 나설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민주당에 경고한다"며 "국회는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지, 국회의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 아니다. 몹쓸 짓 그만하고 당장 민생국회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향해서도 "새빨간 거짓말을 국정감사장에서 퍼뜨려 놓고, 사과나 반성이 없다"며 "김의겸 의원과 협업하고 있다는 '더 탐사'는 현직 법무장관의 가택을 침입하는 대담함을 보이고 있다. 무법천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무법상태가 자칫 한발만 더 나가면 자유당 시절의 '땃벌떼' 같은 테러집단이 서울 거리를 횡행하는 모습이 곧 연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