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中 한국영화 서비스 재개…정상회담에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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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2022.11.14.
대통령실이 최근 중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내 한국 영화 허용 조치에 대해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교류 확대를 화답한 것이란 해석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11개월 만에 한중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면서 과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6년간 지속됐던 소위 '한한령'(限韓令) 조치 해제의 물꼬가 트였다는 설명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6년간 중국에서 정식 수입이 금지된 한국영화 서비스가 개시가 됐다"며 "한중정상회담에서 작은 시작이지만 큰 의미가 있는, (이번 성과가) 앞으로 미래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한중정상회담에서) 양국 국민간 문화 인적 교류의 중요성, 청년세대 간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며 "시진핑 주석도 이 자리에서 공감을 표시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조치를 통해 화답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한중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문화 교류 제한 조치가 풀렸다는 얘기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중정상회담에서 "한중관계는 수교이래 지난 30년간 교역과 투자 그리고 인적교류와 같은 양적 측면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서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는 양국관계를 질적으로 도약시켜나가야할 시점이 됐다고 본다"며 "양국관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는 민간교류확대가 중요하다. 특히 문화와 관광, 교육과 같은 양국 국민간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 양국 상호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호감을 갖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중간 활발한 교류로 미래세대 간 거리를 좁혀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도 "인적 문화교류가 최근 중단돼 양 국민간 우호정서와 상호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런 교류중단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으며 전면적 회복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문화 문제는 지정학적 문제와 분리해서 나가야 한다고 본다"며 "중국은 한국측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대하고 있고 상호호감도와 이해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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