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관심'에...기재부 전액 삭감 반도체 예산 1000억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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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위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양향자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9.14.
기획재정부가 전액 삭감한 반도체 설비투자 인프라 지원 예산 1000억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 심사에서 되살아났다.

산자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산업통상자원부 내년도 예산안(10조7437억원)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반도체 설비투자 인프라 1000억원 △반도체아카데미 구축 27억원 △시스템반도체기업 성장 환경 조성 26억원 등 반도체 산업 육성 분야가 대거 포함됐다.

이 가운데 반도체 설비투자 인프라 지원 항목의 경우 기재부가 전액 삭감한 예산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양향자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관련 예산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이날 산자위 예산 통과 직후 페이스북에 "반도체 인프라 지원예산 1000억원은 업계의 1순위 건의사항이었다"며 "윤 대통령에게 이 예산을 되살릴 것을 직접 건의드렸다. 예결위를 통과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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