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수은행장, 'KAI 매각설'에 "일절 논의된 바 없다"

[the300][국정감사]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9일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각설과 관련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고 일절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기획재정위원장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질의가 이어지자 박 위원장이 정리에 나섰다.

윤 행장은 "당장은 지분 매각하지 않더라도 향후 처분 계획이 있나"고 박 위원장이 묻자 "미래는 알 수 없다"면서도 "향후 KAI의 중장기 대응 전략과 우리나라 유일의 우주항공산업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결정이 나온다면 고려해볼 수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했다.

윤 행장은 박 위원장이 "향후 종합해 결정할 수 있지만 현재 매각 계획이 없다고 정리하면 되나"고 재차 묻자 "그렇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행장은 "대우조선해양과 KAI는 상황이 다르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신규 투자를 유치 안 하면 미래가 없고 존립할 수 없다는 컨설팅이 나와서 산업은행이 추진한 것이고 저희는 채권 회수를 위해 낫다고 생각해서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AI는 정상적으로 (운영) 되고 있고 방산 수요가 있어서 주가도 상승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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