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 근현대사 비중 과도' 지적에 이배용 "동의"

[the300][국정감사]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9.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근현대사 비중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 위원장이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정부 이전까지) 근현대사 이전과 이후 비중이 반반이었는데 문재인정부 이후 75%로 늘었고, 지금은 83%까지 늘었다"고 했다.

이어 "근현대사는 끝나지 않은 역사고 역사 해석이 가르치는 사람의 가치관과 의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중국의 동북공정 역사왜곡 등 고대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의 가치)과 직결돼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충분히 논의하겠지만 학생들에게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역사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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