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글로벌 복합위기로 국내 경기 하방 위험 확대 우려"

[the300]최상목 경제수석 "9월·연말기준 경상수지 흑자 예상…물가·경기 하방 위험 균형 있게 관리해야"

최상목 경제수석이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결과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7일 "글로벌 복합 위기가 당초의 우려에서 안 좋은 방향으로 장기화되고 있고, 향후 국내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될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경제상황은 큰 흐름으로 볼 때 성장, 물가 등 거시지표는 당초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다만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고, 중국의 봉쇄가 장기화되고, 유럽 가스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영국 금융 불안이 생기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당초 물가 전망을 10월이 정점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예상은 유효하다"면서도 "물가가 이미 많이 높아진 상황에서 물가 지수의 증가율은 좀 완화되겠지만 국내와 모든 나라들이 경제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높아진 물가 수준과 경기의 하방 위험을 균형있게 관리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갖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의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글로벌 복합위기 장기화와 우리에게서 물건을 사가는 나라들의 수입 수요 둔화로 영향을 받고 있다"며 "8월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월별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연간으로 경상수지는 상당 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도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대책을 집중 논의됐다. 정부는 무역수지 적자에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는 수요를 구조적으로 줄이는 등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 수석은 "에너지 수요를 구조적으로 줄이는 노력들, 소비 행태나 산업구조를 바꾸는 것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지난번에 에너지 수요 효율화 대책을 발표했는데 이를 동시에 해나가며 구조를 바꿔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전기, 가스요금 인상으로 서민 부담이 늘어난 데 대해 "정부 당국으로선 참 어려운 과제"라며 "물가에 미치는 영향, 서민들의 어려움, 한전과 가스공사 재무구조와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한전과 가스공사가 자구노력을 얼마큼 해야 하는지, 에너지 가격 전망은 어떤지 감안해 내년도 인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취약층과 서민의 가계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로 가는 것이 결국 우리 모든 경제 주체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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