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5%대 물가상승률'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 가능성"

[the300][국정감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물가 상승률이 이달 '피크 아웃'(정점 통과) 시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면서도 "5%대의 물가 상승률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내려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모든 전망은 조건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통계청이 이달 5일 발표한 '2022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3.6% △2월 3.7% △3월 4.1% △4월 4.8% △ 5월 5.4% △6월 6.0% △7월 6.3% 등으로 오름폭을 키워오다가 8월(5.7%)부터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 총재는 "(정점 통과 시점을) 10월 정도로 아직까지는 예측하는데 두고 봐야 한다"며 "유럽이 겨울로 들어가고 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유가 변화 상황에 전세적으로 강달러가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의원이 "금리 인상만이 해법인가"라고 질의하자 "물가 상승률이 5% 이상일 때 먼저 잡지 않으면 다른 문제가 증폭되고 서민 고통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 기조로 물가를 잡아야한다. (물가가) 떨어지면 여러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정책 조합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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