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논문 심사위원 필적 의혹 제기에 "유감"

[the300]민형배, 심사위원 5명 필적 동일 문제 제기…대통령실 "이미 아무 문제 없음이 입증"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퇴장하며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은 2일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심사한 5명의 서명이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문제 제기에 "이미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입증된 사실을 두고 마치 새로운 논란이 있는 것처럼 기사가 나온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민형배 의원실의 보도자료를 토대로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논문 심사위원들의 서명이 한 사람 필적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기사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대변인실은 "2021년 7월 유사한 의혹이 제기돼 교육부의 특정감사와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진 바 있다"며 "그 결과 주임교수가 조교에게 심사위원 성명을 미리 작성하도록 했고 심사위원들은 심사 이후 모두 본인이 직접 날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문 심사 시 심사위원의 이름을 타이핑하는 경우도 일반적이어서 한 사람이 수기로 적은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결국 '절차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게 이전 정부 교육부의 판단"이라고 했다.

대변인실은 "민주당 의원실에서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는지 민간연구소에 필적감정까지 의뢰했지만, 설명드린대로 한 사람의 필적이라는 건 추정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에서 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민형배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은 김 여사 박사 논문 심사자들 서명이 동일인에 의해 기재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필적감정 결과를 공개하면서 "김 여사 논문 내용, 형식이 함량 미달"이라며 "자격 없는 논문으로 국민을 기만한 김 여사와 심사위원, 권력 비호에 바쁜 국민대는 하루 빨리 진실을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이 필적감정 전문기관인 A문서감정연구소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감정서에는 '감정물에 기재된 5명의 서명이 모두 동일인에 의해 기재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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