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150㎞ 거리에 日해상자위대…한미일 연합 대잠수함 훈련

[the300]


일본해상자위대 아사히급 시라누이함(JS DD120). /사진=일본 해상자위대 트위터

해군이 오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미·일 전력과 함께 연합 대잠전 훈련을 벌인다. 한미일 3자간 대잠전 훈련은 2017년 4월 첫시행 이후 5년 만이다.

해군은 29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훈련은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의 능력 고도화 등 점증하는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했다.

한국 해군은 한국형구축함 문무대왕함, 미국 해군은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Ronald Reagan),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hancellorsville),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Barry),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아사히함(Asahi)이 참가한다.

=2017년11월14일 오전 해군 4400톤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976)이 LYNX 해상작전헬기와 UDT/SEAL 대원이 탑승한 고속단정의 호위를 받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를 해상에서 봉송하고 있다. (해군본부 제공) 2017.11.14/뉴스1
훈련 지휘관은 마이클 도넬리 미국 제5항모강습단장(준장)이며 훈련은 각국 참가전력이 잠수함을 탐색 식별 추적하면서 관련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해군 참가전력 지휘관인 해군1함대 11전투전대장 조충호 대령은 "북한의 SLBM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자간 대잠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으로 대응하여 무력화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훈련 소식을 알리며 "비록 예정된 훈련장소가 한국작전구역(KTO) 바깥이기는 하지만 독도에서 불과 150여km 떨어진 곳"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유사시 한반도 문제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개입을 허용하겠다는 것인지 윤석열 정부의 안보관에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페이스북 메시지를 올린지 103분 뒤 북측은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쏘는 기습 도발을 감행했다.

(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한미 연합 해상훈련 첫날인 26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기지에서 미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위해 출항하고 있다. 2022.9.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방부는 "대잠전훈련의 경우 상당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훈련임을 고려해 사전 언론의 협조를 구해 발표시기를 조율했다"며 "훈련 관련 일부 내용이 9월 28일 개인 SNS를 통해 공개되게 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한미일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필요한 추가적 보안조치를 강구하는 가운데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훈련 해역에 대해서는 "북한 SLBM 위협과 잠수함의 주요 활동 예상해역을 고려해 동해상의 공해구역을 선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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