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해임안' 의장 주재 여야 합의 무산…"오후 2시 최종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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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예방해 박홍근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 상정을 두고 여야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29일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들을 모아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회의장실에서 진행된 여야 지도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민주당의 입장은 해임 건의안이 발의됐고 본회의 중 의사일정변경 공지를 통해 안건 처리를 안건으로 올려놨다"며 "따라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오늘 신속히 해임 건의안 처리를 의장께 강력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의장께서는 오후 2시까지 마지막으로 여야 원내대표가 좀 더 협의를 거쳐서 최종 입장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며 "(2시에 다시 만나게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뒤이어 나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법 절차상 의사일정이 협의되지 않으면 진행을 할 수가 없다"며 "(국민의힘은) 이 의사일정에 합의해 줄 수 없는 상황이고 김진표 의장께는 21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인데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 진행은 파행을 불러오고 의회 민주주의를 짓밟으니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부 장관에게 불신의 낙인을 찍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김 의장 의사에 따라 박 장관 해임 건의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가 결정 나게 된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만큼 표결 절차를 거치면 해임 건의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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