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野, 해임건의안 남발 안 돼...헌법 희화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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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7. photo@newsis.com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수용되기 어려운 건의안 의결을 남발하면 헌법상 효력만 없어지는 희화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 중심 코로나 방역 관련 당정협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해임건의안은 헌법에 주어진 국회의 권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장관은 업무를 시작한지 불과 4~5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면서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이라든지 유엔총회 라든지 다자 외교 관계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익을 지키기 위해 외교활동을 하는 외교부 장관에게 불신임이라는 낙인이 찍힐 경우 향후 활동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국익을 해친다"며 "내용적 측면에서 그런 것을 고려해달라고 양쪽에 말씀드렸다"고 부연했다.

지난 27일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 소속 의원 전원(169명) 명의로 발의했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을 상대로 한 야당의 해임건의안 발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본회의를 통과해도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거부하며 해임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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