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김성한 주재 NSC 긴급회의 개최

[the300](상보)안보실, 관련 사항 尹대통령에 즉시 보고…"北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5월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이 25일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며 "국가안보실은 관련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보고받은 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했다.

이날 긴급회의엔 김성한 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하고,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또 이번 도발이 지난 8일 북한의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 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임에 주목하고, 미국 및 우방국들과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로널드 레이건 항모 강습단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미사일 도발도 무력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53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번째다. 북한이 올해 발사한 미사일은 총 19발(탄도미사일 17번, 순항미사일 2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24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을 위해 이륙하기 직전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북한의 도발 징후와 동태를 파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방장관으로부터 도발 발생 시 가능한 조치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리 준비한 대응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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